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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레이 아나토미
    adore stuff 2008. 5. 22. 19:57



     
    그레이 아나토미 4시즌 방영한다는 광고를 봤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치미는 울화통.

    3시즌 파이널 에피가 요맘때 했었던 것 같네.
    당시 병진같은 엔딩에 모두들 패닉상태에 빠졌었는데...
    그리고 이어진 아이제야 워싱턴 해고.

    3시즌 시작부터 워싱턴 해고이후까지 정말 모든 열정을
    그레이 아나토미(정확히 말하자면 클벅커플)에 쏟아 부었었다.
    2007년 1월부터 11월까지를 돌이켜보면 내 기억의 큰 부분엔
    그레이 아나토미와 클벅 커플, 그리고 함께한 찌질이들이 자리잡고 있으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어쩜 그렇게 열정적일 수 있었는지 놀랍기도 하다.
    밤새도록 찌질대고 기사나 스포들 퍼다 나르고 이미지 만들고
    자막팀에 합류해서 자막도 만들고 팬포럼 사이트도 오픈하는 등...
    다시 그런 열정을 쏟을 날이 올까....싶어 그립기도 하다.

    그레이 아나토미는 정내미가 뚝- 떨어져서 4시즌 쳐다도 안봤는데,
    내가 그리도 아꼈던 크리스티나 캐릭터 비중이 엄청 줄고
    캐릭터 자체의 매력도 감소해버렸다고 하던데... 참 안타깝다.
    버크 캐릭터의 부재 때문인 것 같아 속도 상하고..
    솔직히 워싱턴이 해고만 안됐어도,, 찌질이들이 함께 했었던
    레드 벨벳도 여전했을 테고, 지금은 페이지를 닫아버린 뱅스 아나토미나
    글쓰기를 막아버린 MTC도 활발했을 거란 생각이 들어 아쉽다.

    다시 꺼내보기조차 싫을만큼 정을 떼버린 그레이 아나토미고,
    다시 보기 힘든 클벅이지만.. 클벅으로 인해 2007년 한 해 난 정말 행복했었다.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

    뭐... 그렇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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