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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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삼겹살食 2007. 9. 2. 23:44
나는 역시 먹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 나는 먹는다, 고로 존재한다. 참 서글프면서도 멋진 말.ㅋㅋ 오늘은 고기가 땡겨서 오랜만에 녹차 삼겹살 먹으러 다녀왔다. 고기가 쫀독한 게 맛좋았음. 하지만 냉면은 우욱.. 양도 조낸 적은 주제에 돈은 아주 시중 냉면집 값 고대로 받아 처먹는 센스있는 집이었다. 제길.. 그래도 고기가 맛있으니 참았다. 역시 고기가 맛있는 집은 냉면이 맛없고, 냉면이 맛없는 집은 고기가 또 별로... 이거 무슨 진리인건가??? 밥 먹고 고모가 요가바지를 사신다길래 지하상가를 빙빙 돌며 이것저것 구경했다. 갠춘한 로퍼있음 사려고 했는데 없드라...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한 쌀쌀한 날씨에 온통 가을 옷들로 진열된 옷가게들을 보니 벌써 가을을 타려는건지 뭔가 복잡미묘해졌다. 옷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