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에츠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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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토요에츠 나이트!adore stuff 2010. 5. 6. 23:37
첫 번째 토요에츠 나이트를 성공리에 마치고 대략 두 달여 만에 두 번째 토요에츠 나이트를 개최(?)했다. 이번엔 그동안 너무 보고 싶었던 '이 사랑에 살며'와 '미즈타키나베' 요리를 메인으로 K양이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주었다능... 일본 드라마를 볼 때마다 집에서 나베요리 해 먹는 모습을 보며 군침을 흘린 게 한두 번이 아니었던지라 K양이 뭘 먹고 싶으냐고 묻자마자 '일본식 나베'라고 했더니 후쿠오카의 유명한 미즈타키나베를 만들어 주었다. 사실 밖에서 사 먹었으면 더 편했을 테지만 '집에서 먹는'을 살짝 강조했더니만 K양이 냄비도 새로 구입하고 손수 장도 봐서 만들어 줬다. 고마워요ㅠㅠㅠㅠ 나베는... 정말 맛있었다. 나란 여자, 식탐 강하고 잡식성 대식가이긴 해도 맛에는 촘 예민한 편이라 맛없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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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에츠 나이트!adore stuff 2010. 2. 25. 23:17
'토요에츠'를 매개로 친분을 쌓은 K양이 지난주 한국에 놀러 왔었다. K양의 중국인 친구로부터 그닥 별 볼 일 없는 내 블로그를 소개받아 메일을 보낸 뒤부터 꾸준히 메일과 미소년 채팅으로 점점 친해지게 된 그녀는 나와 동갑인데다 공통 관심사(토요에츠)가 있다 보니 국적을 초월해 알토란같은 친분을 쌓게 되었다. 메신저에서 만날 때마다 늘 날이 새는 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웠던....ㄷㄷㄷㄷ 그러면서 우리의 원대한 계획은 언젠가 직접 만나서 밤새도록 토요에츠를 보는 그야말로 덕질의 최고봉인 '토요에츠 나이트'를 하자는 것이었는데... 비록 계획은 세웠지만 과연 그날이 언제가 될런지는 알 수 없었고 딱히 정하지도 않았었다. 그러던 중, 추진력 짱인 K양이 한국에 놀러 온다는 말을 꺼냈고 그 순간부터 모든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