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 해산물 부페가 생겼다는 광고를 보면서
늘 벼르고 별렀던 '피라루쿠' 나들이를 했다.
가기전엔 생긴지 얼마 안돼서 많이 허접할거라고 예상했는데,
의외로 인테리어도 멋졌고, 메뉴들도 갠춘했고, 가족단위 손님도 많았다.
일단은 분위기 파악겸 가볍게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음식들을 접수하기 시작했으나 역시 위만 채우는 종류를
처음에 시작하는 우를 범했다. ㅠ_ㅠ
연어초밥이랑 연어롤은 맛있었음.
위 음식들은 괜히 많이 담아와서 결국 다 남기고 서버에게 넘겼다.
메뉴들을 선택해서 주면 대기중인 요리사가 즉석에서 철판볶음을 해준다.
새우랑 안심으로 선택했는데,,,나에겐 그닥이고 배불러서 별로 안먹음.
감자말이새우는 입맛에 맞아서 계속 갖다 먹었다. 이걸로 배를 채운건가..ㅠㅠ
솔직히 난 롤은 별로,, 원래도 그닥 안좋아한다.
초밥 종류가 굉장히 많았는데, 갖다 먹은건 거의 연어초밥
음식들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 좀 더럽다. 위 아이스크림 맛있었음.
대게도 맛있었다. 근데 난 까먹기 귀찮아서 별로 안먹음. 후회되네...
피라루쿠에선 대게만 가져다 먹어도 본전뽑긔. 우리 뒷좌석에 있던 손님은
끊임없이 대게만 가져다 먹던...역시 현명해..ㅋㅋ
디저튼데 별로. 모카케익은 괜찮았는데, 위에 초코퐁듀는 그닥..
아이들은 좋아할 것 같음. 다른 디저트들..푸딩이나 케익 많았는데 안땡김.
과일은 부실해서 짱개났다.-_-;;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은 맛있었음..
그닥 착한 가격이 아니어서 가기전엔 혹시나 실망할까..돈만 날릴까...
살짝 불안했는데, 그런 면에선 꽤 만족했다. 메뉴나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다만 내가 실력발휘를 못해서..너무 아쉬웠긔. 끝발이 안살았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