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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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삼매경cinemook 2007. 9. 2. 23:26
서점에서 2시간동안 뻐기며 읽은 책들...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여자, 스타벅스 주식을 사는 여자 처음엔 재태크나 주식관련 경제서인줄 알고 좀 배워볼 요량으로 골랐던 건데 나처럼 경제관념없는 사람이 읽으면 딱 좋을법한 일종의 자기계발 서적이었다. 좀 더 젊을 때 경제력을 길러야만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라 뜨끔하면서 뭔가 나도 현실에 안주하며 급여를 야금야금 날려버리기 보단 조금씩 조금씩 저축하고 내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 저자가 신랄하게 정도는 아니고 안타깝게 비판하는 유형의 인간인 스타벅스를 마시는 여자가 바로 나인 것 같아 읽는내내 입맛이 씁쓸했음. 작가의 말처럼 40대에 돈이 아쉬워서 직장내에서 당당하게 큰소리 못치는 그런 부류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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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가족 더무비cinemook 2007. 8. 26. 23:01
웃고 즐기기엔 그만이었다. 가족만화영화라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많았는데, 뒤에서 의자 치는 것 까지는 그럭저럭 이해하겠지만 영화보는 중간 애가 울면 인간적으로 데리고 나가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 시원하게 즐기다 무개념 무매너 관람객 때문에 짜증지수가 더 올라갔다. 게닥 어떻게 음료 넣어두는 그 틈에 껌을 붙이고 갈 수 있는지..아놔.. 손등에 껌붙어서 떼느라 디질뻔 했다. ㅠㅠㅠㅠㅠ 아래는 네이버 블록에서 발견한 심슨가족 더 재밌게 즐기는 방법! "심슨가족 더 무비를 더 재밌게 보는 방법" 포스팅 내용이 너무 좋길래.... :D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바트가 홀랑 벗고 스케이트 보드 타던 장면.. 바트의 그 귀여운 엉덩이 잊지 못할거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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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cinemook 2007. 8. 9. 22:59
진심이 담겼지만 영화적 매력은 약하다 정곡을 찌르는 씨네서울 한줄 평. 7월 26일, 개봉날 동생과 경주 프리머스에서 관람. 여전히 내겐 위화감 주는 안성기 거슬렸음. 영화가 끝나고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눈가를 멋쩍은 듯이 찍어내던 남편과 아내를 보며 뭐랄까...뭔가 찡-한 기분이 들었음. 왜 하필이면 광주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설명이 너무 부족해서 많이 아쉬웠음. 뭐 고모의 말을 빌리자면 전라도 광주였기에 가능했다는 지역감정 조장하는 멘트 날리심.... + 사실 휴가 때 집에 내려간 이유도 아빠랑 이 영활르 함꼐 보기 위해서였는데.. 아빠가 완곡하게 거부하셨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