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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 한승원cinemook 2009. 1. 8. 22:10
과도한 디스플레이 :D 오랜만에 프린세스가 땡겨서 찾아보니 단행본이 벌써 31권까지 진행돼 있었다. 21권에서 라라가 죽으면서 캐충격을 먹고 흥미를 잃어 단행본도 23권까지만 사고, 22/23권은 여전히 비닐도 안뜯었더랬는데.... 내가 열렬한 스카데이-라라 커플 지지자라서.... 츤데레 스카데이랑 전형적으로 외유내강이었던 라라 솔까말 보면서 답답할 때도 참 많았지만 내가 촘 츤데레 스탈을 좋아하는 지라... 비욘이랑 비이의 찌질함 때문에 여러번 접을 뻔한 고비를 이 커플 때문에 겨우 극복했었다. 그만큼 이들의 러브 스토리는 애절하고 아름답다. 라라 죽을땐 미친듯이 쳐울었던;;; 각설하고, 궁금한 마음에 31권까지 빌려봤더니...허걱.... 프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2세들의 이야기가 후덜덜하게 진행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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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나로 백서cinemook 2008. 11. 24. 21:07
아스나로 백서(あすなろ白書,1993) 각본 - 기타가와 에리코 출연 - 이시다 히카리, 츠츠이 미치타카, 기무라 타쿠야, 니시지마 히데토시, 스즈키 안쥬 주말동안 가열차게 달렸던 93년작 아스나로 백서! 사실 5년전 기무라한테 미쳐있을 때도 보려고 시도했었지만 당시 서브였던 기무라 캐릭터에 실망하고 때려치웠던 드라마였음. 90년대 초반 트렌디 드라마에 걸맞게 5명의 젊은이들이 사랑하고 상처받고 그 속에서 성장하는... 흠...글쎄 이 드라마는 그 부분은 촘 취약한 것 같지만 어쨌든 그럭저럭 볼만한 드라마다. 촌스러운 유치함 속에 피어나는 풋풋함 하나로도 볼 가치는 충분할 듯. 츠츠이씨가 맡은 배역은 등장인물 5명중의 한 명으로 기무라를 제외한 나머지 3명(?)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 그런 캐릭터다. 사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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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cinemook 2008. 9. 6. 12:17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それでもボクはやってない, 2006) 十人の真犯人を逃すとも 一人の無辜を罰するなかれ 열 명의 죄인을 놓친다 하더라도 죄 없는 한 사람을 벌하지 말지어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내용임에도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리얼리티, 배우들의 호연으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볼 수 있었다. 카세 료는 누가 그랬듯 정말 하얀 도화지같은 배우다. 어떤 색을 입혀도 위화감없이 정말 잘 소화해낸다. 그래서인지 사실 이 사람의 필모그래피를 보고 처음엔 좀 놀라기도 했다. 그 엄청난 필모중에서 내가 본 작품도 꽤 있었지만 카세 료인지는 꿈에도 몰랐었다. 관심이 없어서 몰랐다기보다는 카세 료가 아닌 캐릭터 그 자체였기 때문에......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에서의 절제된 연기는 그야말로 최고였다. 앞으로의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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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없는 꽃집cinemook 2008. 5. 28. 10:53
최종화까지 완료! 기대를 접고 봤더니 역시나 큰 감동. 고교교사보다 신고교교사를 더 좋아했던지라... 이전의 임펙트 강한 노지마씨 쪽보단 지금의 작품이 난 더 맘에 든다. 장미없는 꽃집은 정말 싱고군의 재발견. 나중에 코는 좀 손봐야 할 것 같지만;; 그래도 너무 사랑스러웠던 시즈쿠. 어색하게 웃음 터뜨릴 때마다 까고 싶었지만 그래도 나름 맘에 들었던 유코. 등등.. 출연자들의 호연과 탄탄한 구성력 + 연출 어느 하나 버릴 구석이 없는 작품이었다. 갈릴레오에서 싱고의 뒷태가 맘에 들어..훗;; 선택한 드라마였는데, 역시나 보길 잘했다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젠 싱고가..남..남자로 느껴지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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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나의 10가지 약속cinemook 2008. 5. 4. 01:40
정말 너무너무 보구싶은 영화... 우리나라에서 개봉은 안할 것 같고, 빨리 DVD라도...젭라..ㅠㅠ 미르 생각하면서 쳐울 것 같긴 하지만,, 뭐... 사실 우리개 이야기도,,, 마지막 마리모 부분은 볼 때마다 그냥 눈물이 주룩주룩이다.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다 나랑 비슷하겠지 뭐... 일단 서점가서 책이라도 먼저 읽으면서 기다려야겠다. 포스터에 삭스 강아지때 모습 진촤 미치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앍하앍하앍... 삭스 너무 귀여월...... 삭스부분 대사.. 가슴을 울린다. 예고편만 봐도 울 것 같음. 멋진 나의 토요에츠사마.. 근데 사실 이 영화는 토요에츠보다 저 늠름한 삭스와 백야행에서 보고 뻑-가버린 후쿠다 마유코 때문에 더 기대... 보아 25번째 싱글 'be 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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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cinemook 2008. 5. 1. 01:32
어린이날 기념으로 미리 기쁨이랑 영화를 보러 갔다. 아이언맨과 포비든 킹덤중 고르라고 했더니 아이언맨을 본다고 하길래... 내키진 않았지만 봤다. (사실 난 성룡이랑 이연걸을 더 좋아해서...흣;;) 별기대없이 봐서 그런진 몰라도 재밌었다. 아이언맨으로 변신하는 것도 멋지고,,, 틈새공략 잔잔개그들도 풉- 할 정도로 유머러스했고... 아이언맨의 고공씬은 진짜 예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이전 매력 되찾은 것 같음. 사실 테렌스 하워드를 좀 더 좋아했지만,, 아이언맨에선 역시 아이언맨이 매력 철철 ㄳㄳㄳ 아무래도 속편이 제작될 듯 싶다. 이미 계획중인가?? 어쨌거나 이번 어린이날도 이렇게 잘 넘겼다. 오랜만에 기쁨군. 아이언맨 포스터 배경으로 찍으려 했는데.. 뜬금없게 나니아 연대기를 배경으로 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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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파더cinemook 2007. 9. 16. 16:46
일주일 전에 본 영화고, 이번 일주일동안 참 많은 일이 있어서 영화를 보고 느낀 감정들이 많이 희미해졌다. 그래도 '다니엘 헤니가 참 멋있다'란 감정은 생생~ Fuck You란 말이 이토록 섹시한지는 qaf에서 브라이언이 내뱉을 때를 제외하곤 그닥 못느꼈더랬는데, 극중에서 다니엘이 내뱉을 때 기절하도록 섹시함에 전율했음. 모든 걸 떠나서 스크린을 꽉 채우는 다니엘 헤니 보는 맛으로 영화를 본다면 그닥 실망하진 않을 것 같다. *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흐르는는 실제 주인공 에런 베이츠의 다큐 영상이 참 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