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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에츠, 부산국제영화제
    豊川悦司/그의 이야기 2008. 9. 17. 18:26

    <의리없는 전쟁>의 PIFF 광장에서 무대인사 
    2000.10.12

    부산 국제 영화제가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후 3시 일본 영화 "의리없는 전쟁(新 仁義なき戰い)"의 감독과 출연진이 PIFF광장에서 무대 인사가 있었다. PIFF광장은 1시간 전부터 그들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순식간에 장내는 꽉 찬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다.

    정확히 3시가 되어 "사무라이 픽션"으로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호테이 토모야스가 모습을 드러내자 그의 팬클럽으로 보이는 여학생들의 환호성에 호테이의 당황하는 모습도 볼수 있었다. 뒤이어 사카모토 준지 감독과 토요카와 에츠시의 모습도 볼수 있었으며 토요카와 에츠시가 등장할때에는 모두 정우성을 닮았다며 그의 외모에 반한 여학생들의 감탄사도 들려왔다.

    사회자의 소개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무대인사중인 호테이의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으며 반면에 토요카와 에츠시는 묵묵한 이미지로 일관하였다. 40분에 걸친 무대인사에서 PIFF광장을 찾은 관객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느낄수 있었으며 관객들의 열광에 출연진 모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무대인사는 끝이 났다.



    부산에 온 소감에 대해
    사카모토 준지 :
    3번째 한국에 오게 되었으며 매년 와서 느끼는 것이지만 변화가 없다. 또한 한국에 오면 일본과 같은 느낌이 든다. 한국과 일본 어느곳에 있던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편안하다.

    부산 영화제와 다른 영화제와의 다른점이 있다면
    사카모토 : 유럽은 유럽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고 한국 역시 한국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다. 한국관객들의 가장 큰 특징은 스크린에 애정을 가지고 영화를 지켜본다는 것이다.

    이번 작품에 대해
    사카모토 :
    나의 영화에는 남자들이 출연하는 영화가 상당히 많아 일부에서는 호모가 아니냐는 얘기도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 남자들만의 세계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이 영화는 야쿠자에 관한 이야기 이지만 폭력 영화는 아니며 두남자의 다른 인생에 대한 얘기로 남자들만의 세계를 다루었다.

    한국 영화지망생들에 대해서 한마디 한다면
    사카모토 :
    영화는 관객을 위한것이다. 하지만 관객을 위한 것이 영화라고 해서 자기자신의 퍼스널한 부분을 잊어서는 안된다. 자기자신의 퍼스널한 부분을 찾아 열심히 하는것이 중요하다.



    한국방문에 대한 소감
    토요카와 에츠시 :
    한국방문은 처음입니다.
    (너무 짧다는 재차 질문에) 한국방문은 처음입니다.(웃음)

    호테이 토모야스 :
    한국방문은 두번째이며 부산은 처음이다. 한국은 남다르게 애정이 가는 나라이며 좋아하는 나라이다. 이번에도 방문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서로(호테이,토요카와)의 장단점에 대해서
    토요카와 :
    호테이와는 처음 영화를 같이 하게 되어 무척 친해졌다. 호테이는 한사람의 뮤지션이기도 하고 품위있고 좋은 사람이다. 남자인 내가 봐도 이상적인 남성상이다.

    호테이 :
    나는 뮤지션이다. 배우를 하는것은 용기이다. 만약 이번 작품의 감독이 사카모토씨가 아니였으면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토요카와씨와 함께 출연하지 않았어도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작품에서 사람을 만나는것은 즐겁다. 함께 출연한 토요카와씨는 키도 비슷하고 나이도 동갑이여서 영화에서 만났다는것을 배제하고 꼭 옛날 친구를 만난거 같아 무척 기쁘다.

    사카모토 감독에 대해서
    호테이 : 감독님은 음.... 잘 모르겠다. 어떤 분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남자다운 분이다. 남자들끼리 느끼는 우정같은것을 느낄수 있다. 남자들끼리 통하는 것이 있다.

    토요카와 : 감독님은 영화에 인생은 건분 같다. 또한 영화뿐만이 아니라 어떤 일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 그런 모습이 너무 멋있는 분이다.

    어제 술을 드신걸로 알고 있는데 부산음식에 대해서
    토요카와 :
    모두 다 맛있었다. 어제 먹은것을 얘기해볼까요?
    관객 : 예~
    토요카와 : 음..다음에(미소)



    한국에서 하고 싶은것이 있다면
    토요카와 :
    이번 작품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와주어서 고맙다. 러브레터에서 뿐만 아니라 나를 영화를 통해 이해해 주어서 고마운 생각이 든다. 영화가 한국과 일본의 만남을 주선해준거 같아 고마운 생각이든다. 한국에서 많은 것을 하고 싶다.

    이번 영화에 음악을 담당하셨는데 음악에 대해서
    호테이 : 영화에서 음악을 담당했다. 영상만 보지말고 음악도 잘 들어주었으면 한다. 영화에서 난 무서운 역으로 나온다. 얼굴이 무섭게 생겨서 그럴수 밖에 없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음악과 연기중에 한가지를 선택한다면
    호테이 : 연기보다는 음악이 좋다. 이번 영화에서는 감독이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의 캐릭터 그대로를 영화에 잘 반영해주었다. 그것에 보답하기 위해 난 이번영화에 음악을 담당한것이다.

    영화를 직적 제작할 생각은 없는지
    호테이 : 난 음악가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영화와 음악이 결합되는 부분이 있다면 하고 싶다. 하지만 사카모토 감독과 토요카와씨와 함께하는 영화라면 하겠다. 혹시 내가 음악을 만들고 사카모토 감독이 노래를 부를수도 있지 않겠는가?
    사카모토 : 싫어(웃음)


    출처 - 일본으로 가는 길 (http://tojapan.co.kr/culture/movie/news_content.asp?number=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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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또 안오려나? 제발 와주세요. ㅠ_ㅠ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엔 출품작도 없을테고, 지금은 완전 20세기 소년에 올인하신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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