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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카와 에츠시의 영화들 2
    豊川悦司/그의 작품들 2008. 9. 21. 03:42

    요즘 토요카와 에츠시의 영화들을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그 즐거움이란 게 그의 작품들을 하나씩 클리어하고 있다는 성취감에서 오는 것 반,
    보는 그 자체로도 날 흥분시키는 이 분의 비쥬얼에서 오는 것 반....이다.
    물론 영화 내용 자체가 즐거움이 돼야 하지만, 솔까말 토요에츠를 보기 위해
    영화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토요에츠의 매력을 뛰어넘는 후덜덜한 내용이 아닌 이상 그다지...;;

    그럼 또, 영화 감상문이 아닌 토요에츠 감상문 스타트!

    (영화를 진지하게 보실 분들에겐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선술집 유령 (居酒屋ゆうれい: Ghost Pub, 1994)
    감독 : 와타나베 다카요시
    출연 : 하기와라 켄이치, 야마구치 토모코, 무로이 시게루, 토요카와 에츠시

    죽은 아내에게 재혼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만 재혼을 해서
    죽은 아내가 유령이 되어 찾아 온다는 다소 퐝당한 내용의 영화다.
    나름 진지하게 감상했으나 시간이 흘러도 도통 등장하지 않는 토요에츠 때문에
    결국 스킵신공 발휘해서 봤음. -_-;


    토요카와씨 캐릭터는 선술집 주인과 재혼한 야마구치 토모코의 껄렁한 옛 연인.
    감방에서 출소한 뒤, 재회한다. 윗 캡쳐는 폭풍간지 포스의 첫등장 장면.
     

    촌스럽지만 그래도 예쁜 야마구치 토모코.


    아~ 아~~~ 알흠다운 토요에츠~~~ 목소리마저 어려서 귀여웠다.
    94년작이지만 촬영은 더 일찍 한 것 같다. 같은 해 작품인 언두와의 갭이 촘 느껴졌음.


    심난한 야마구치는 쌩까고 오랜만에 먹어보는 고기에 심취한 모습.



    화상실 앞에서 토모코를 기다리는 장면인데, 담배를 피면서 건들거리는 저 모습에
    아무리 토요에츠일지언정... 진심 손발이 오그라들었다. ㅠ_ㅠ;;
    토요카와씨... 그런 모습은 진짜 안어울려요. 연기라고 해도...;;


    그래도 바로 포스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안구정화가 되었다능...;;


    막무가내인 토요에츠 때문에 걱정하는 토모코에게 죽은 부인이 나타나서 도와준다.
    뭐.. 다들 짐작한대로... 죽은 부인이 토모코에게 빙의해서 토요에츠를 무찌른다는...그런;;;

    단역에다 출연분량이 굉장히 적었지만 젊은 토요카와씨를 보는 건 언제나 즐겁다.
    게닥 정장에 흰셔츠...그리고 단추도 두개이상 풀어줬으므로...




    호숫가 살인사건 (Lakeside Murder Case, 2003)
    감독 : 아오야마 신지
    출연 : 야쿠쇼 코지, 야쿠시마루 히로코, 토요카와 에츠시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
    원작을 재밌게 읽은 나에겐 졸작인 영화.
    토요카와 에츠시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안봤을 듯 싶다.
    영화의 내용이 아닌 연출력이 문제였던 것 같다.
    스릴러 영화였지만 긴장이 최고조될 부분에서 감독의 과욕 때문에
    오히려 긴장이 반감되고 허무해져버린 작품이었다.


    입시학원의 강사  츠쿠미, 역시 포스가 철철 넘치던 첫등장.


    가위남과 같은 시기에 촬영을 해서 그런지 비슷한 헤어스타일.
    그닥 맘에 안들지만, 그래도 정말 알흠다우신 자태.


    늘 이분의 배바지 포스가 신경쓰인다. 다리가 길어서 그런가? 고만좀 올려주셈. ㄳ




    앞치마 두른 귀한 모습!


    가장 인상에 남았던 장면. 이 사람 배고프나? 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게 먹는다. 흐흣;
    덩달아 나까지 뭔가 막 먹고 싶을정도로...




    생각외로 너무 잔인한 장면들 때문에 중간중간 촘 스킵했으나 우리 토요에츠씨 장면은
    세네번 반복했다는... 냉정하고 철저하고 사무적이며 꼼꼼한 이런 캐릭터는 드문 모습이라서...
    이 영화 보면서 에모토 아키라씨가 좀 무서워졌다. 근데 의외로 토요에츠와 공동출연이 많은 듯.




    고마워요 (아리가또 ありがとう, 2006)

    토요에츠 필모엔 포함되었지만, 도저히 어떤 작품인지 알 수 없어 찾아본 영화.
    비록 토요카와씨 장면만 보고 말았지만 한신 대지진 10주년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작품 같다.
    제목도 그렇고 대지진이란 재앙속에서 구조하고 구조받는 그런 모습을 담은 것 같았음.
    토요카와씨는 지진으로 매몰된 아내를 구하려고 하지만 끝내 구하지 못하고
    자신과 딸만 구조되는 남편 역할이었다.
     

    끝내 아내를 구하지 못하고 절규하던 장면.


    잃어버린 약속도 그렇고, 한신 대지진과 관련이 깊네요~
    그래서인지 이 작품은 아마도 우정출연인 듯.




    토요카와씨 필모그래피들 중에서 정말 구하기 힘든 작품들과
    올해 개봉한 최근작들을 제외하고 거의 다 클리어했지만.....
    내가 가장 보고 싶은 건... 반짝반짝 빛나는(きらきらひかる)!!!!


    아 진짜 정말 미친듯이 너무 멋있다 진짜 저 미소 어떡해 정말 아놔 돌아버리겠다. ㅠㅠ


    동명의 에쿠니 가오리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에, 동성애자 역할...
    그리고 무엇보다 츠츠이씨와의 키스씬. 하앍하앍.... ㅠㅠㅠㅠㅠ
    이거 있는 분 공유좀..젭알...네??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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