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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츠츠이 미치타카 작품들
    adore stuff 2008. 11. 29. 23:17

    츠츠이씨를 향한 격한 감정을 다스릴 겸 포스팅을 하고나서 이쯤되면 사그라들겠지 했으나,
    이번에도 제대로 낚여버렸다. 이정도면 올 초 사카이 마사토씨에 이은 이범수 버닝 레벨정도 될 듯.
    한마디로 닥치고 또 한 달이상 츠츠이씨한테 하앍댈 것 같다는 말씀ㅠㅠㅠㅠㅠ
    결정적으로 낚이게 된 이유는 그냥 1편만 볼 요량으로 시작한 '곤조-전설의 형사' 때문임.
    3분기 드라마라는데, 딱 내스탈 개념작이었다. 약간 유치뽕짝스럽긴 했지만...
    특히 마지막회 뿜어져나오던 피는 너무 물감색이라 손발이 오그라드는거 참느라 혼났다.
    어쨌든 그 곤조에서 츠츠이씨가 너무 내스탈이셔서 tv연결해서 새벽내내 달렸다.
    그러면서 나의 정신줄은 한 회씩 클리어할 때마다 저만치 멀어져만 가고...... 후-

    어쨌든 츠츠이씨와 함께한 24시간을 정리해보겠음!

    1992년작 '반짝반짝 빛나는'

    키라키라 히카루는 예전 토요에츠와 츠츠이 인터뷰를 읽으면서 급관심을 갖게된 영화였다.
    츠츠이씨는 얼굴만 알았을 뿐이지만 그 인터뷰 느낌이 너무 좋아서 호감이 생겼다.
    그리고 영화를 본 후, 바로 윗 장면에서 그만 츠츠이씨에게 내 맘을 그대로 헌납 ㄳ
    극 중 무츠키가 선을 보는 것 때문에 뚱-해있는 장면인데, 그 뚱한 모습이 그냥 사정없이 좋아서...;;


    특히 두사람의 이 냉랭한 분위기가 미묘하게 날 자극했다. 뭐랄까 환상케미???


    집에 놀러오라는 쇼코를 보면서 제정신이냐고 하는 장면인데 표정이 압권...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상상했던 곤과 이미지가 약간 다르긴 했지만 이젠 츠츠이씨가 아닌 곤은 상상할 수 없다.
    허나 책을 엄청나게 좋아했던 사람은 이 영화를 보면서 약간 깰런지도... 책을 보며 상상했던 느낌과는
    촘 많이 다르다. 쇼코 느낌부터가 야쿠시마루씨랑은 안어울리고....;;


    너무 맘에 들었던 장면. '반짝반짝 빛나는'의 캡쳐리뷰를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겠다.


    무츠키와 곤의 키스씬! 장담하건데 토요에츠씨는 몰라도 츠츠이씨는 아마도 올 필모그래피 중에서
    이 키스씬이 가장 찐~한 키스씬이 아니었을까 사료됨. 그냥 보기만 해도 두근두근....


    영화의 마지막 장면, 빨간리봉 곤을 예상했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마음에 들었음.
    원작과 마찬가지로 세사람이 함께 행복할 것이란 그런 여운을 주면서 끝나니까....
    츠츠이씨의 매력을 알게해준 영화라서 그런지 애정이 한가득 샘솟는 작품이다.
    게닥 이노카시라역과 오지상노도케이 노래가 나오는 걸...보면서 사랑한다고 말해줘도 떠올라서....
    병이다 병....아이쿠레/사카키 코지병...


    1992년 '스무살의 약속'

    츠츠이씨의 첫 게츠쿠 작품인 '스무살의 약속' 고로휀들의 노력에도 불구, 영상은 4화까지만 있다.
    츠츠이씨는 서브주연인데 보다 말았다. 화질도 별로고 그닥 안땡겨서....
    어린시절 모습은 세븐 리즈시절과 많이 닮은 것 같다. 입술도 그렇고.. 흐흣
    이 드라마에선 좀 있는 집 자식에 유망한 야구선수로 나와서 귀티가 촘 흘러보인다.


    1994년 '너와 함께한 여름'

    93년 아스나로 백서에 이어 기타가와 에리코 여사님과 함께 작업한 작품이며 세번째 게츠쿠!
    이시다 잇세이도 나오고 그럭저럭 볼만할 것 같지만 역시나 화질과 엄하게 인코딩된 영상 사이즈의
    압박으로 포기. 이 작품에서도 사랑에 있어서 확실히 하지않는 그런 남성역....삼각관계ㄳ
    풍기는 외형이 참하고(예쁘고) 착하게 생겨서 그런가? 90년대 초중반엔 이런 캐릭터로 촘 고정이 됐던 듯.
    * 찾아보니 시청률도 꽤 잘나왔고 평도 괜찮다. 여름에 떠오르는 드라마 랭크도 순위권이고...

    1995년 '임금님의 레스토랑'

    이 작품은 일단 1화만 봤는데 미타니씨 작품엔 워낙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많아서
    메인임에도 불구, 존재감은 약간 미미한 것 같다. 나중에 시간나면 몰아서 달릴 예정.


    1998년 단편드라마 '오다 노부나가 - 천하를 얻은 바보'

    기무라 동생역이 츠츠이씨였다. 이렇게 다시 찾아보니 역시 눈에 띄는구만...
    하긴 옛날에 보면서도 참하게 생겼다고 혼자 흐믓한 미소로 바라봤었다. 훗;
    그리고 신선조에서도 어떤 역이었는지 알게됐다. 영주님... 하앍하앍..
    신선조 보면서 잘생겼네. 누구지? 신인인가? 했었던 사람이 츠츠이씨였음. -_-


    1999년 영화 '사국'

    한 번 빠지면 닥치는대로 찾아서 몽땅 보려는 내 근성 때문에 겨우 본 작품. 뭐 중간 스킵하긴 했지만...
    그나저나 이 무렵의 츠츠이씨가 안타까울 정도로 수척해진 것 같던데...몸이 안좋았었나?
    볼살이 약간 통통한 게 이 분 매력인데....  90년대 초/중반이 정말 황금기. 그리고 93년도부터인가?
    그때부터 97년 무렵까진 앙앙 순위에도 빠짐없이 들어있었을 정도로 인기남이었다. ㅠㅠ


    2008년 '어라운드40 - 주문이 많은 여자들'

    츠츠이씨 장면만 쏙쏙 골라서 봤다. 개념작이라고 추천이 많은 작품이긴 했지만 건빵에 별사탕마냥
    46분중 10분 미만으로 달달하게 나오는 츠츠이씨를 보려고 46분을 꼬박 보기엔 내 인내심 부족 ㄳ
    순정파 마군 캐릭터도 별로... 그리고 이 드라마속에서 츠츠이씨는 뭔가 좀 위축된 듯한 느낌이어서...


    2008년 '곤조 - 전설의 형사'

    제대로 개념작이었던 곤조! 전개방식이 내가 좋아하는 스탈이었다.
    iwgp도 생각나고.... 각본이 나름 탄탄했던 것 같다. 물론 전설의 형사 곤조에게 너무 의존하는
    전형적인 일드스러움이 물씬 풍기긴 했지만 그래도 일단 츠츠이씨가 멋있었으므로 개념작.
    경시청 엘리트 경감 역할 한번만 더 해줬음 좋겠다. 너무 잘어울려!
    참, 팔짱끼는건 실제 습관인 것 같다. 다큐멘터리 예고방송을 보니 실제로도 뭔가 관찰하거나
    다른 사람얘기를 들을 때 저런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 보면.... 사카이씨랑 비슷한 습관이군.


    순간캡쳐로 개그짤 탄생. 전혀 이런 장면이 아니었는데...흐흣.. 귀엽다.


    오랜만에 보는 치즈루....와 전설의 형사 쿠로키. 이 컷이 촘 예쁘길래...

    츠츠이씨 최근작을 보면 걸음걸이에서 약간 위축된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원래부터 약간 어깨가 굽은 것 같기도 하지만, 90년대 초반 작품을 보면 지금과는 또 많이 달라서....
    탈모 스트레스가 심한 것 같기도 하고.... 아 정말 맘아프다. 왜 이렇게 아직 젊은 나이에...ㅠㅠ
    헤어스탈이 사람의 인상을 상당히 좌우하는데 아마 헤어스탈만 이전과 같다면 더 어려보일 것 같다.
    외모만 보면 피부탄력도가 촘 떨어져서 그렇지 동글동글해서 동안이란 말이다!!! 흙흙
    헤어스탈만 바꿔도 30대 초반으로 보일 듯. 안타깝군화.. 그래도 뭐 멋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작품으로 만나고 싶다. 곤조로 좋은 평가 얻었으니까 내년에도 분기별로
    드라마에 마구마구 나왔으면 좋겠다. 죽기전에 이분 연극하는 것도 봐야할텐데...

    암튼 당분간은 츠츠이씨로 달리긔  
    (토요카와씨는 내년 1월까지 제대로 된 떡밥이 없을 것 같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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