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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 오리타운
    2010. 7. 4. 19:03

    어릴 적 처음 먹었던 오리 고기에서 너무 강한 냄새가 났던 바람에
    내게 오리 고기는 잡내 쩌시는 고기란 강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그래서 지난 겨울, 냄새없이 굉장히 맛있는 오리 고기님을 접하기 전까지는
    꾸준하게 삼겹살님과 치킨님이 진리였었다.




    바로 이 집의 양념 오리 불고기가 나에게 오리 고기의 참맛을 일깨워 줬더랬음;;

    여기는 오리 고기뿐만 아니라 부추 무침이 아주 끝내주게 맛있어서
    얼마전 여행 가기 전에 그 부추 무침이 너무 땡겨서 다녀왔었다.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온 뒤 또 오리가 급 땡겨서 방문했던
    오리 고기로 유명한 의정부의 오리타운!

    회전숯불구이는 처음 먹어 봤는데, 앞으론 양념된 오리고기는 못 먹을 것 같다.
    잡내 없이 담백한 맛에 완전 매료되어 버렸다능....




    가게 내부에 대나무를 심고 작게 인공 폭포를 만들어 놓은 인테리어가 신선했다.




    노릇노릇 구워지는 오리님!
    생고기는 잡내가 날 까 걱정했는데 전혀 네벌에벌 안났다.




    양파/감자와 함께 익어가는 오리님!
    난 생양파나 구운양파나 조림양파나 볶은양파나 양파장아찌등... 양파는 다 좋아함 ; )  




    일등급 한우 보다 삼겹살을 더 좋아하는 나에게 이 오리고기는
    삼겹살 >>> 오리 >>> 치킨 >>> 넘사벽 >>> 한우
    의 느낌이었다. 쫄깃담백하니 너무 맛있었음-




    고기를 다 먹으면 탕이 준비된다.
    맛은 감자탕 비슷한 그런 맛이었는데 고기로 배를 다 채운 바람에 못 먹었ㅠㅠㅠㅠ




    완전 강추하는 들깨 수제비!
    나이 먹으면 입맛이 바뀐다더니... 어릴 땐 들깨 특유의 맛과 향 때문에
    전혀 못 먹었는데 요즘엔 요런 게 입에 착착 붙는다. 후후-




    시원한 육수의 냉면님!




    보통 고기가 메인인 집의 냉면은 입가심용 서브 개념인지라 육수가 정말 맛없는데
    여기는 육수도 시원깔끔 만족스러운 맛이어서 죄다 드링킹해줬음;;



    *



    밖으로 나오면 작은 인공 호수에 오리들이 꽥꽥 거리며 놀고 있다.
    주변 경관도 꽤 맘에 들었음. 그네도 있고...




    여튼 결론은 오리 고기의 매력에 푹- 빠져서 앞으로 자주 먹을 것 같단 말씀!

    오리야.... 미안해ㅠㅠㅠㅠ



    -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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