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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아의 ATSS 관람기
    adore stuff 2010. 8. 23. 02:37
    한 달이 지난 후에 올리는 관람기이지만, 사실 작성은 8월 1일날 한 포스팅임;;


    올댓스포츠에서 처음 개최한 연느님 쇼에서 득템한 우월한 야광봉!
    옆집애 아이스쇼에선 저것보다 퀄리티 떨어지는 걸 굿즈로 팔았던데...역시 연느님은 다르셨음!
    하드케이스에 고급스런 프로그램북도 너무나 사고 싶었지만, 현금이 없어서 못샀ㅠㅠㅠㅠ

    이번 아이스쇼는 별로 땡기지 않아서 그냥 스킵하고 TV로 볼생각이었음.
    가장 큰 이유는 뭣보다 캐스팅에 우리 쿨릭이 없었기 때문...;;
    연느님을 제외하고 나에겐 쿨릭 >>>>>>넘사벽>>>>>> 이번쇼 캐스트진이라..-_-;
    때문에 이번쇼는 당분간 긴축 재정도 할 생각이었기에 반드시 직접 쌩눈으로 보겠어!!!란
    강한 열망도 없었음. 그냥 TV로 열심히 연느님의 새 갈라를 봐야지란 올곧은 마인드였음.

    허나 사람맘이 또 간사해서 혹시나 S전자에 몸담고 계신 한다리 건너 아는 지인분이
    작년 IAS처럼 티켓을 구해주시진 않을까 하고 은근슬쩍 부탁을 드려봤는데 글쎄
    이분이 또 티켓을 구해주신 거 아니겠음?? 비록 그토록 갈망하던 좌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티켓 구한 게 어디인가 싶은 마음에 맨앞줄을 원했었던 사치스런 맘을 고이
    접은 채 닥치고 공연을 즐기러 갔었음. 헌데 킨텍스가 워낙 아담한 사이즈라 앞열이
    아니었다 뿐이지 굉장히 좋은 구역에 적당한 위치여서 선수들도 잘 보이고 너무 좋았었음.


    이번 공연은 여태까지의 공연들보다 훨씬 더 좋았던지라 그저 몽땅 찬양하고 싶은 그런
    마음뿐이지만, 그래도 가뭄에 콩날 정도로 정말 몹시 매우 드물었던 불만을 몇 개 꼽자면...
    공연 중간에 몰려들었던 관객님들 + 피날레 공연 전에 나갔던 관객님들일까나??
    방송 녹화 때문에 시간 맞춰서 진행한 점과 오프닝 공연때 입장하던 관객들을 차단해준 점은
    좋았으나 문제는 오프닝 끝나자마자 대기타고 있던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어서 시야를
    아주 제대로 방해하는 바람에 짜증이 쫌 많이 났음.  이런 부분은 앞으로도 좀 개선됐으면
    하는데 이건 뭐... 공연보러 가는 사람들의 에티켓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걸지도...
    제발 공연보러 갈 때는 시간 좀 맞춰갔으면 좋겠음.ㅠㅠㅠㅠㅠ 그리고 피날레 공연 전,
    윤하 특별공연할 때 몰려 나가던 사람들...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가는 사람도 분명
    있을테지만, 공연 다 끝났다고 생각하고 그냥 나가는 관객님들은...
    앞으론 연아쇼 보러갈 때 제발 매너랑 개념도 쫌 챙겨가주셔서 공연은 끝까지 봐 주시길!!!

    흠...그리고..킨텍스는 올림픽 체조경기장보다 작아서 그런 건지 뭔지 많이 추웠다.
    올림픽 경기장에선 단 한번도 추위를 못느끼고 오히려 너무 흥분해서 땀까지
    흘릴 정도였는데 킨텍스에선 발도 시리고 2부땐 추워서 어질어질;;;
    물론 후반으로 갈수록 열기가 더해져서 광분해대느라 추위를 잊긴 했지만,
    담에 또 킨텍스에 가면 파카를 챙겨갈 생각임. 작년 piff 야외상영 때처럼
    이번에도 내앞에 파카입은 여인네가 진짜 부러워서 혼났음ㅠㅠㅠㅠㅠ


    뭐 그런부분을 제외하곤 모든 것들이 가타부타할 것 없이 퍼펙트한 공연이었음.

    연느님에 대한 감상은...뭐.. 늘 공연 가서 보면 그랬듯이 환상 그 자체였음.
    지난 FOI에서도 연느님 소개 영상 나올 때 울컥했더랬는데 이번에도 인포영상에서
    연아가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저는 행복한 스케이터입니다란 멘트에...
    아놔..완전 코끝 찡해지고 폭풍눈물 나려는 걸 간신히 참았음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경건하게 시작되는 타이스는 상처받은 나의 영혼을 달래주었고
    블릿프루프는... 정말 말이나 글로는 감히 형용할 수 없는 그런 쾌감을 선사해줬음.
    늘 기대와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놀라운 연느님이기에 찬양할 수 밖에 없는 거임!

    게다가 이번 쇼에선 연느님을 대략 1m도 안되는 거리에서 보기도 했음.ㄷㄷㄷㄷ
    킨텍스까지 데리러 온 분께서 복잡해지기 전에 냅다 나와달라고 부탁하는 바람에
    피날레 끝나자마자 냅다 가려고 내려가서 대기타고 있던 와중에 마지막 인사하려고
    내앞으로 다가온 연느님과 아이컨택을 하게 되었다능!!!!!! 다른 선수들도 포함해서!!!!
    그렇게 가까운 데서 연아를 본 건 처음이었는데...우와아앙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
    이건 뭐 사람이 아님..그냥 인형? 아니 인형이라고 단순하게 말해버릴 수 없을 정도로
    그 특유의 눈찡긋하는 환한 미소의 연느님에게서 뭔가 감히 형용할 수 없는 그런 포스가
    철철 흘러넘쳤음. 바로 앞에서 보고 있었지만 실사가 아닌 그런 느낌이었다고 할까???
    그래서 다른 스케이터들은 그냥 급버로우... 눈앞에 오로지 연느님만 빛나고 있었음!
    웃으면서 인사하고 곧바로 다른쪽으로 슝슝 스케이팅을 하며 떠나갔지만 그 잔상이
    눈앞에서 계속 맴돌정도로 굉장한 아우라를 지닌 분이셨음..우리 연느님은!!!!


    여튼 막판에 임팩트있게 다가온 연느님 덕분에 다른 스케이터들은 다 기억 저편으로
    멀리멀리 날아가버렸지만 그래도 그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스케이터를 꼽자면 바로....



    나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게 한 스크림의 주인공인 살레&펠티에였음!

    솔까 이 페어팀은 소금호수 때 안좋은 인상이 너무 강하게 뇌리에 박혀있어서리
    예쁘게 볼 수가 없었던 팀이었음. 해서 1부 공연은 어디 한 번 해보시지...라는 제법
    건방진 태도로 관람했었고 2부땐 이 팀 앞에 랑비가 완전 윌리엄 텔에 빙의되어서는
    팔팔 날라다녀서 기립박수까지 받은 상황이었던지라... 이 압도적인 분위기에서
    늬들이 스케이팅이나 할 수나 있겠음???이란 마인드로 지켜보고 있었는데...
    아놔 완전 대박!!!스크림 공연 끝나자마자 괴성 지르면서 손에 모터단 듯이 박수치는
    나와 수줍게 마주했음;; 다음에 등장한 콴이 우아하게 빙판위를 활주를 해도 그저 무덤덤;;;

    ↑ 여기까지가 8월 1일날 작성하고 계속 묵혀둔 부분이었고,,, 어쨌든 급마무리를 지어서
    이 글의 결론은, 올챔연느님의 올댓스케이트 LA 역시 성공리에 마무리되길 바란단 것임!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안타까운 이내마음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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