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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카와 에츠시(豊川悦司)
    豊川悦司 2008. 5. 13. 21:06

    부제 - 배부른 밤, トヨエツ에 관한 단상 Ⅱ



    사랑한다고 말해줘 3화에서 히로코는 이런 말을 한다.
    だったら、私はもっとあなたを分かりたい. 知りたい.
    (그렇다면, 더 당신을 이해하고 싶어요. 알고 싶어요.)

    뜬금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저 대사가 딱 지금의 내 심정이라서...
    지금 내 정신상태는 늪같은 토요에츠사마 속으로 그냥 풍덩 빠지고 싶다는 것임 ㄳ

    그럼 지금부터 토요에츠를 좀 더 알아 보기 위한 뻘글 스타트~!


    2003년 초, 쿠보즈카 요스케 - 다케다 신지 - 기무라 타쿠야 - 와타베 아츠로로 이어진
    길고도 험난했던 빠질의 여정 속에서 난 뭔가 뉴훼이스로 지친 내맘을 달래고 싶었다.
    그러던 중 모 클럽에서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추천받았고 내용을 대강 둘러보니
    전형적으로 내가 딱 좋아하는 스토리에다 남자주인공의 비쥬얼도 그럭저럭 갠춘하길래
    내 빠질의 종착역으로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선택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따위 엄한 화질속에서도 온갖 매력을 뽐내고 계신 토요에츠에 결정적으로
    낚여버림ㄳ 그렇게 '사랑한다고 말해줘'에 손을 대고부터 그 해 여름 난 토요에츠
    열병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나란 인간이 오직 토요에츠를 위해 존재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렇게.... 냄비잡휀의 정석대로 돌아선 빠심은 어느 정도
    식기 마련이었으나 유독 토요에츠는 달랐다. 해마다 찾아오는 토요에츠 주기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닥치고 반복하며 하앍대는 주기-에 토요에츠를 향한
    무한빠심에 몸이 닳았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빠심은 격해졌다.

    그러나 일전에도 언급했듯이, 그런 나의 빠심은 토요카와 에츠시란 배우가 아닌
    오로지 내 틀안에 가둬둔 드라마 속 사카키 코지를 향해 격렬하게 치달렸더랬다.
    그리고 그 이외의 모습들을 보는 것은 두려워했었다. 알고싶지도 않았고...
    하지만 쿠즈를 통해 사카키 코지가 아닌 토요카와 에츠시란 배우 자체에 눈을 뜨고부터
    캐릭터가 아닌 토요카와 에츠시에 대해 끝없이 알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그리고 연일 반복되는 웹서핑. 여기서 참 재밌는 게, 이전에도 분명 봤던 내용들인데
    당시엔 내가 받아들이고 싶은 내용들만 머릿속에 담아서였는지 몰라도 전혀 새롭게 다가왔다.
    아~~ 이런 사람이 토요카와 에츠시구나... 생소하게 느껴질만큼...


    흠....일단 토요에츠의 기본 프로필이나 필모그래피는 넘쳐나므로 스킵 ㄳ
    토요에츠휀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테지만,, 이제 막 토요에츠늪에 빠진 뉴비휀들을 위한
    그냥 '토요카와 에츠시'는 이런 사람이예요~ 정도로.... 그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주워들은 잡다한 이야기들을 나열해볼까 한다.

    그럼 본격적으로 배우 토요카와 에츠시에 대해서 파고들어 볼까나???

    먼저 내가 좋아하는 목소리!!!
    이 사람은 성우를 할 정도로 목소리가 좋다. 처음 들었을 땐 그 오묘한 음색에 엥? 했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중저음의 낮고 차갑지만 굉장히 매혹적인 음색에 빠져들게 됐다. ㅠㅠ
    게닥 파랑새의 음악담당으로 인연을 맺은 s.e.n.s와 2003년 투명한 시간이란 앨범에서 나레이션을
    녹음했었고, 엑스박스 소프트 '로스트 오딧세이' 주인공 카임의 성우를 담당하기도 했다.

    토요카와씨는 본 발표회에서 「천년을 사는 남자의 매력을 모자람없이 연기 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천년을 사는 것보다) 사랑과 죽고 싶군요」라고 이야기하였고,
    토요하라씨는「나는 자유롭게 애드립을 할 수 있어 즐거웠지만 (토요카와의)카임은 과묵했어요.
    얀센이 3줄을 말하면, 카임은 단 한마디「아」라고 하는게 전부니까요. 개런티가 신경이 쓰였어요」
    라고 농담을 해 회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 당시 기사 중.


    그리고 알려진 바대로 소설을 출간하거나 연출작들의 각본등을 손수 쓰고 영화잡지에 리뷰를
    연재하는 등, 필력에 있어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사람이다. 인터뷰한 내용들을 보더라도
    굉장히 깊이가 있는 그런 사람이라는 게 팍팍 느껴질 정도...

    또, 버라이어티나 토크 방송엔 절대 출연을 안하는 그런 근성... 물론 영화나 드라마를 할 경우
    인터뷰에 응하긴 하지만 드라마 시작전 방센으로 토크 프로에 출연하거나 영화 개봉 단계에서
    홍보차원으로 버라이어티나 토크 방송에 출연하는 법이 절대로 없는 분이시다.
    솔직히 토요에츠가 버라이어티에 출연한 모습을 보는 건 나도 그닥..땡기진 않음;;;
    하지만 방센으로 메자마시나 오오사마노 브런치같은데 한번쯤 나와줘도 좋잖아..흙흙;;
    (검색해본 결과, 메자마시TV엔 위험한 관계 때 한번 출연한 적이 있긴 있음.)

    암튼 드라마나 영화속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인  과묵/범접할 수 없는 오라로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이 말하는 토요카와씨 첫인상은 다가갈 수 없는 그런 존재라고들 말한다.
    물론, 함께 호흡하며 이 사람의 옹골찬 위트와 은근한 개그센스에 재밌는 존재로 변하긴 하지만...
    그리고 사카모토 준지(감독)나 키지마 세이이치로(프로듀서)등 토요카와씨와 친한 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알콜을 섭취했을 땐 온화한 눈빛도 쏘아주고 오사카 사투리도 구사하는 등 꽤 귀여운 구석이 있다고 한다.
    풍기는 외관의 모습과 반대되는 이 분의 이런 매력에 나는 더 녹아들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토요카와 에츠시란 배우를 소개할 때 빠질 수 없는 담배!!!!(뭐...완전 니코틴 중독ㄳㄳ)
    이 사람이 담배 태우는 모습은 그야말로 한 폭의 알흠다운 그림같다고나 할까????
    얼마전 '20세기 소년'에 엑스트라로 참여한 일본휀의 말에 의하면 촬영 중 휴식시간에
    토요에츠 혼자 멀찌기 나무아래서 담배를 피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모습을 같이 지켜보던
    무려 토요에츠빠도 아닌 순수하게 '20세기 소년'이란 만화의 대팬이었던 현역고딩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런 눈빛으로 "아아~ CM을 보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고..... 푸훗;;
    네~ 토요에츠의 담배 태우는 모습은 정작 본인은 별생각없이 그저 담배를 피는 것일테지만
    보는 이들에겐 마치 담배광고를 연상시키는 그런 환상을 불러 일으키게 만드는거죠..흐흣;;



    그리고 한국계!
    솔직히 토요에츠가 본인의 입으로 직접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단정지을 수 없다.
    다만 재일교포가 많이 사는 오사카 근교 출신이라는 것과 이분에게 따라다니는 한국계 배우란
    꼬릿말로 그냥 한국계 인가보구나...라고 추측할 뿐. 한국계이던 아니던 나에게 그닥 달라지는 건 없다.
    하지만 투챤(2ch) 토요에츠 뜨레드에 근성있게 조선인 어쩌고라고 글을 올려대는 찌질이는 짱깨남.-_-;;



    (토요에츠사마의 무려 싸인이다. 하앍하앍하앍)

    99년 '위험한 관계'에 출연했을 당시엔 처음으로 메자마시TV에 출연했었다고 한다.(토크로;;)
    당시 진행자들도 모두 텐션업이었다고... 그리고 본인 입으로 최초 '토요에츠'를 언급했다고...꺅~
    진행자가 토요에츠라고 불리워지고 있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느냔 질문에,
    신문등에 [토요에츠]라고 쓰여 있으면, 같은 네글자이기 때문에(トヨエツ,豊川悦司)
    이왕이면 풀네임으로 써 줘라고 생각한 적은 있네요.(웃음) 어차피 글자사이의 공간이 같아서
    개, 고양이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싫지만.... (웃음)
    이라고 대답했다고 함.. 후후훗;;
    기무라 타쿠야가 기무타쿠라고 불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듯이,, 역시나 싫어했었군...
    그래도 난 토요에츠란 애칭이 넘흐넘흐 좋다. 게닥 기타가와 에리코 여사님도 좋아하는 것 같음.
    오죽했음 롱베케이션에서 이즈미 대사중 '그럼 토요에츠는?'이란 대사가 있을까...(내 추측이지만;;;)


    그리고, 2004년 한창 가쉽란을 뜨겁게 달구었던 토요에츠의 불륜기사들..
    당시에 나를  뜨악-하게 만들었더랬지... 게닥 내 블로그에 놀러왔던 어느 분이..
    또 그 불륜상대가 고교생이라고 해서...더 경악하게 만들었던;;;
    하지만 다행이(??) 20대의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법한 미모의 여성이라고...
    공개적으로 데이트 중, 무려 프라이데이에 찍혔으나 캐당당하게 본 그대로 기사를 쓰라고
    되려 기자를 압박했다고도.. 그리고 그 파파라치를 보며 난 억장이 무너진.....

    그리고 다음 해 이혼발표, 모든건 자신의 책임이라고 하며 그 연인과는 여전히 교제중.
    함께 서핑하러 다니고 그 연인은 얼마전에 에스테틱샵도 개업했다고 한다.
    뭐...전부 토요카와씨의 프라이빗 라이프지만,, 그냥 그 여인네가 부럽닥오....하핫;;
    또, 돌아온 싱글의 위험한 느낌... 뭔가 굉장히 섹시하고 묘하게 이사람이랑 어울려서....
    덧붙여 아이들은 전부인과 함께 산다고 하는데,, 사우스 바운드 메이킹에서 아역 배우들과
    잘 놀아주고, 애들도 진짜 아빠같다는 등.. 잘 따르는 걸 보니 다정한 아빠일 것 같다.
    뭐.. 토요에츠의 다정한 아빠모습은 그닥 매력은 없다. 그런 모습에 확- 빠질만한 사람은
    오히려 기무라 옵하라서..ㅋㅋㅋㅋ 그래도 환하게 웃으며 아이들과 놀아주는 모습은 쩔긔 ㄳ


    으흠..... 쓰다보니 뻘글이 조낸 길어졌네...
    생각나는대로 키지마 프로듀서 얘기를 마지막으로 줄여야 겠다. 역시 끝이 없네...ㅋㅋㅋ

    키지마 세이이치로는 TBS의 프로듀서로 토요카와씨랑은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인연을 맺어
    이후 파랑새, 에아로르, 쓰레기 변호사등에서 호흡을 맞췄다. 둘의 친분은 두말하면 입아픔.
    쿠즈를 보니 대사중에서 키지마 프로듀서를 언급한 대사들이 있던데, 웃겨서 혼났다.
    캬바쿠라를 좋아하는 K프로듀서 어쩌구 하는등...흐흣;;

    그리고 쓰레기 변호사(弁護士のくず)
    이 드라마는 나에게 있어서도 굉장히 의미있는 드라만데, 토요에츠에게도 그런 드라마인 듯 싶다.
    코믹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했다란 것도 그렇겠지만, 드라마 자체에 애정이 많은 것 같아보였다.
    공식홈에 하시모토 프로듀서가 연재하는 일기에서 언급했던 토요카와씨 모습도 그랬고,
    사우스 바운드 메이킹 영상에 변호사쿠즈 T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완전 확신!!!


    이게 바로 변호사 쿠즈 T셔츠.
    레포에 의하면, 로케벤이라고 로케지에서 먹는 도시락을 일컫는데...
    언젠가 로케지에 고급 스시집의 도시락이 공수되었길래 누가 주문한걸까 알아봤더니
    무려 이토 히데아키군이 스탭과 캐스트들을 위해 사비로 주문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만큼 제작하는 분위기가 가족같이 좋고, 배우들도 스탭을 위해 배려해준다고 전했다.
    그리고 문제의 저 T셔츠는 우리의 토요에츠 사마가 센스있게 제작해서 돌린 T셔츠라고..


    그래서 밤 12시에 본방 녹화를 끝내고 DVD박스 발매 기념 녹화분 때,
    기념으로 모두 저 T셔츠를 입고 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중요한 건,, 저 T셔츠를 방송이 끝나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토요에츠사마가 사복으로 입고 다녔다는 것임.


    사우스 바운드 메이킹 영상을 보다 발견한 문제의 T셔츠...
    설마 울희 토요에츠사마가 옷이 없어서 저 T셔츠를 입었을까...
    아님 너무 많이 제작한 나머지 집에 한가득 쌓여있어서 입는 것일까나??
    아니지..아니야... 쿠즈란 드라마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저 T셔츠도 소중히 다루고 평상시에도 꺼내 입는 거라 믿는다. 흐믓~~


    나름 토요에츠를 더 알고 싶어요~ 뻘글은 조만간 또 화락- 휠을 받았을 경우
    トヨエツ에 관한 단상 Ⅲ 에 주절대기로 하며 이만 줄여야겠다.

    애니웨이, 당분간 절제해가며 그래도 토요에츠로 달린다.


    +
    요즘 온에어중인 토요에츠 사마 CM

     
    Soyjoy「いちご娘」篇

    귀...귀여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윗 글에 어제 쓰려고 했는데, 스크롤 압박크리로 까먹었던 글 추가!
    모 연예부기자의 말에 의하면,
    본인이 납득이 가지 않는 작품은 아무리 대작일지언정 과감하게 포기하고,
    반대로 흥미있는 작품은 설사 마이너일지언정 개런티도 상관 안하고 출연한다고 함.
    그냥 이분의 작품 고르는 본인만의 그런 어떤 고집이 맘에 들어서..후후후;;
    딱 봐도, 소규모 영화에 많이 출연했고.. 사카모토 준지와의 인연으로 출연한 작품도 많고..
    에 아로르도 작품보단 키지마 프로듀서에 대한 신뢰로 출연을 결정했단 말도 있고..
    자신이 생각했을 때, 관심있는 작품이라던가 사람과의 인연이라던가....
    그런 점을 더 중요시 생각하는 게 맘에 든다.작품 고르는 안목은 그닥..이지만..ㅋㅋㅋ
    암튼...최고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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