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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춘의 문 - 치쿠호편
    豊川悦司/그의 작품들 2010. 5. 23. 00:21

    TBS의 50주년 특집극으로 2005년 방송됐던 '청춘의 문-치쿠호편'


    토요카와씨 캐릭터는 탄광의 우두머리, 이부키 쥬조로 의협심 강한 큐슈 남자의 강한 카리스마를 뽐냈지만,
    극이 시작하고 대략 30분도 안되어 비극을 맞이하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나도 딱 그 부분까지만 봤다는;;


    이부키 쥬조의 아들, 이부키 신스케로 사실 이꼬마가 거의 주인공이라고 보면 됨.
    볼살이 통통한 게 귀여웠다. 토요카와씨랑 같이 감을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말 귀여웠음.


    이부키 쥬조의 아내, 타에역의 스즈키 쿄카. 빚 때문에 술집에서 일하는데
    쥬조가 첫눈에 반해 신스케의 엄마로 낙점하여 술집에서 데려나간다.


    카리스마 있게 타에를 데려 나가려는 토요에츠씨.
    뒤에 꼬마는 잠들어 있어야 했지만, 여기서 약간의 다툼이 있었던지라 토요카와씨가
    몸을 많이 움직이자 저 고사리같은 손으로 자는척 하면서 안 떨어지려고 버티는 게 깜찍했다.


    역시나 타에를 흠모하는 술집 주인겸 야쿠자 키시타니 고로가 길을 막자 화난 토요에츠.


    요 헤어스타일이 너무 잘 어울려서... 멋지다며 혼자 좋아했던;;;


    일이 잘 해결되어서 환하게 웃는 토요에츠! 요기서 싸우다 토요에츠의 등에 왕거미 문신이 나옴.

     <- 바로 요거!



    이부키와 타에의 베드신인데, 여기서 진짜 어이없었던 건...
    베드신의 수위는 진짜 딱 캡쳐 저정도로 낮았지만, 타에가 아이를 안고 있었다는 게...참...뭐랄까..
    애가 옆에 있는데..아놔..어떻게 저럴 수 있음??? 이런 생각이 촘 들었네요;;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이들에게 탄광에 사고가 터지면서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워짐.


    타에를 안심시키며 미소를 지어주는 이부키이지만, 애써 짓는 저 미소가 앞날을 암시하고 있다능...


    극 중 'バカも利口も命はひとつ'란 대사가 의미심장하게 많이 등장하는데,
    탄광을 수습하기 위해 부하들과 함께 출동한 이부키가 저 대사를 내뱉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バカも利口も命はひとつ だったひとつの命  むだに捨てることはなかぞ
    바보도 똑똑이도 목숨은 하나 단 하나의 목숨을 쓸데없이 버리지 말자


    타에를 사이에 두고 껄끄러웠던 키시타니 고로와도 사고 수습을 위해 잠시 휴전하게 됨.

    여기서 중요한 건, 탄광에 물이 차는 사고가 발생하여 광부들이 탄광 안에 갇히게 되었는데
    대부분의 광부들이 조선인이었기 때문에 탄광 사장은 사고 수습보단 탄광을 우선적으로 지켜야 한다며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이부키만은 모든 생명은 다 소중하므로 반드시 구해야 한다는
    신념하에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탄광으로 들어간다. 정말 끝내주게 의협심 넘치는 남자 중의 남자였음.


    탄광을 폭파시켜 광부들을 구하기 위해 다이너마이트를 챙겨서 들어가며 키시타니 고로에게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아내와 아이를 부탁한다던 이부키... 멋졌다. ㅠㅠㅠㅠ


    자신의 죽음을 직감한 듯한 이부키의 마지막 눈빛...을 끝으로 토요카와씨는
    드라마 속에서 짧지만 제법 임팩트 강한 모습을 남기신 채 바이바이하셨다는...
    특히나 조선인들을 구하려는 모습이 비록 드라마속 역할이었지만 너무 멋있었다.


    그럼 오랜만에 그의 작품이야기에 업데잇하는 '청춘의 문-치쿠호편'은 여기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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