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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diary #6豊川悦司/愛していると言ってくれ 2008. 5. 6. 01:05
愛していると言ってくれ Making Diary by 北川悅吏子
O월 X일
연재에세이를 기다리고 있는 [CAZ]에서 드라마가 힘든 일인 건 알지만
매 회 매 회 힘든 이야기만 쓰이면(두드러기가 났다는 이야기라던가,
밤중에 TBS에 불려갔다는 이야기라던가, 전차 안에서 이 책을 쓰는 게
너무 힘들어서 불시에 눈물이 나온 이야기라던가 그런 힘든 것들 뿐)
독자가 어두운 기분이 되니 그만둬 달라고 편집장이 직접 말했다.O월 X일
드디어, 전화통화중 키지마씨와 싸움을 했다.
[그거 납득할 수 없는데 참고 쓰란 말입니까?]
어이어이... 지금 생각하면 식은땀 나는 말투.
옥신각신하기 시작한 게 절정에 이른 느낌.
더 이상 찍을 게 없습니다.
이대로라면 11화는 온에어 할 수 없습니다.
연일연아, 아침까지 협의.
프로듀서나, 디렉터 도이씨나, 토요카와씨나 나 사이에 요사이 팩스가 난무하게 됐다.
그것은 앞으로 드라마를 어떻게 이끌어가야 하는가에 관한 내용도 있었지만
서로 사과하거나(나도 팩스로 키지마씨에게 전화통화중 실례한 것을 사과했다)
격려해주거나 자신의 생각을 전하거나 지금 생각하면 감동적인 교환이었다.
마치 히로코와 코지처럼.
그 거센 파도를 먼 곳에서 고기를 낚아가며 바라보고 있던 사람이
치프 디렉터 쇼노씨였습니다.(포커페이스에 여배우 킬러)
[에엣, 뭔가 옥신각신하고 있어?]등의 말을 하면서....
2화, 녹음속에서 노란색 프리스비가 날아오르는 연출도 정말 좋아했지만
그 인품도 좋아했습니다. 쇼노씨.....O월 X일
혼신의 12화를 올리고, 드디어 탈고.
시나리오 작가는 언제나 다른 이들보다 한 발 앞서
‘수고하셨습니다’란 말을 듣는다.
울리지 않는 전화와 팩스로 조금 적적해졌다.
O월 X일
밖에 쇼핑하러 나갔다가 오모테산도에서 촬영팀을 우연히 만났다.
[토요카와씨]라고 말을 걸면 경비원에게 [물러서요, 물러서]라고 떠밀린다.
신분의 차이를 깨달았다.O월 X일
한가해져서 스챠다라파를 카도카와(角川) 사람이랑 보러 갔다.
「오늘밤은 부기백」이 정말 좋아서 [마음속의 베스트텐 제1위]란
구절을 [사랑한다고 말해줘]의 최종회에서 사용했다고 하니
폰즈군이 [네~ 쓰세요~]라고 말해줘서 기뻤다.
처음 생라이브로 들었지만, 역시 이곡은 눈물이 난다.O월 X일크랭크업. 사과나무 씬.사과는 소도구담당분이 전날 촬영이 끝나고 나서 일부러
좋은 사과를 아오모리까지 4시간을 달려 따러 갔었다고 들었다.
현장이 근처라서 보러 갔다.
쇼노씨에게 줄 꽃다발을 가져갈까 어떻게 할까 망설였다.
멋지게 연출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잠시 얼굴을 비추고 집 근처 꽃가게에서 사려고 생각했다.
현장에 가니 AP(어시스턴트 프로듀서) 마사카즈씨가
꽃다발 3개를 준비해놓고 있었다.
아~ 토요카와씨와 토키와씨, 쇼노씨의 것들.
쇼노씨의 몫도 이미 있다고 생각해서 사러 가는 걸 그만뒀다.
11시에 끝날 게 밀리고 밀려 3시정도에 겨우 끝났다.
굉장히 더운 날 고생이 많았다.
[수고하셨습니다. 전부 촬영종료입니다.]라고 마사카즈상이 말했고
태양빛이 내리쬐는 노상에서 샴페인을 터뜨렸다.
꽃다발이 토요카와씨와 토키와씨에게 건네졌고
또 하나의 꽃다발은 나에게 건네졌다.
나는 깜짝 놀라 눈물지었다.
그렇게 감동적인 최종일이었다.
더워서 샴페인에 어질어질 취했지만...+
스차다라파(スチャダラパ-) - 일본의 힙합그룹
오늘밤은 부기백(今夜はブギ-バック) - 오자와 켄지의 1994년 대히트 곡으로
스차다라파가 랩을 피쳐링해 주었음.
今夜はブギ-バック이란 노래가 어떤 곡인지 원곡을 듣고 싶은데, 찾아봐도 없다.
쇼군과 스맙 그리고 다케나카 나오토씨가 도모토쿄다이에서 부른 것만 일단 들어봤는데,
음.. 노래 갠춘했음. 대힛트곡이었다니까 뭐.. 근데 드라마에 그런 구절이 나왔던가???'豊川悦司 > 愛していると言ってく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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