豊川悦司/그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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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키 산쥬로豊川悦司/그의 작품들 2008. 10. 8. 21:07
츠바키 산쥬로 (椿三十郎, 2007) 감독 - 모리타 요시미츠 출연 - 오다 유지, 토요카와 에츠시, 마츠야마 켄이치 어느 날 밤, 9명의 사무라이가 밀담을 나누고 있었다. 상사의 비리를 폭로하려는 것이다. 젊은 사무라이 중 하나인 이사카 이오리(井坂伊織, 마츠야마 켄이치)의 말로는 비리의 장본인인 차석 가로(次席家老)의 숙청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쇼다이가로(城代家老, 성주가 부재 중일 그 일을 대신 처리하는 최고 지위) 무츠다(睦田, 후지타 마코토)에게 제출했지만 상대해주지 않았고, 대신 오메츠케(大目付, 감찰관) 기쿠이(菊井, 니시오카 도쿠마)가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함께 해결하자!"고 했다는 것이다. 의기투합하던 그들 앞에 느닷없이 츠바키 산주로(椿三十郞, 오다 유지)라는 로닌(浪人)이 나타난다.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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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의 상냥한 일본인豊川悦司/그의 작품들 2008. 9. 28. 20:37
12명의 상냥한 일본인 (12人の優しい日本人 , 1991년) 감독 - 나카하라 슌 각본 - 미타니 코우키 단순히 '젊은 날의 토요에츠를 보고싶다.'란 원초적 본능으로 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엔 올해 본 영화들 중 최고의 영화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즐거워졌다. 시드니 루멧의 '12명의 성난 사람들'을 모티브로 제작된 이 영화는 만일 일본에도 배심원 제도가 도입된다면 어땠을까...란 설정의 코메디 영화로 영화외에 연극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는 시작부터 많은 등장인물들이 각자 마실 것을 정하면서 옥신각신 하는 모습들을 통해 각 캐릭터의 성격과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의 흐름을 암시해준다. 핫커피를 마신다는 사람, 메뉴에는 없는 스쿼시 종류를 주문했다 없으면 됐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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ダンスホ-ル - 토요카와 에츠시豊川悦司/그의 작품들 2008. 9. 28. 18:07
영화 '부드러운 생활'에서 부른 오자키 유타카의 '댄스홀(ダンスホ-ル)' 극중에서 쇼이치가 오자키 유타카의 'I Love You'도 좋아함. (나도 엄청 좋아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상 포인트는, 중간에 고음이 벅차서 한 키 낮춰 부르는 토요에츠! 제대로 노래 부르는 모습은 처음이라, 영화 보자마자 처음엔 손발이 오그라들 것 같은 그런 묘한 느낌을 자아냈지만;;; 계속 듣다보니 넘흐 사랑스러워서 엠피삼에도 담았다. 잘 때 들을라고..ㅋㅋ 토요에츠 옛날 프로필 보면 의외로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한고도..... 테라지마 시노부를 별로 안좋아하고, 토요에츠도 이 영화에선 노말한 비쥬얼에 너무나 '쉬운 남자' 캐릭터라(그러니까 평범 그자체;;) 안보려고 했지만,, 보고나니 그럭저럭 갠춘한 영화였다. 영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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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없는 전쟁 (新仁義なき戦い)豊川悦司/그의 작품들 2008. 9. 26. 21:07
의리없는 전쟁 (新仁義なき戦い, 2000) 감독 - 사카모토 준지 출연 - 토요카와 에츠시, 호테이 토모야스, 사토 코이치 야쿠자 영화라고 해서 사실 그닥 땡기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 조폭영화조차 꺼리는 마당에 이웃나라 영화가 땡길리 없죠. 설령 토요에츠가 나온다 할지라도....-_-;; 허나 쉐어의 느려터진 속도 압박을 견디어가며 받은 영화였고, 남자들 세계가 찐-하게 그려진 영화에 왠지 모를 동경을 갖고 있어서 봤습니다. 그리고 현재는...........그저 웃지요. 포스터조차도 마냥 아름답습니다. 후후~ 영화의 리뷰는 캔커피님 블로그에 알차게 포슷힝 되어 있습니다. http://blog.empas.com/cancoffeehouse/13018091 http://blog.empas.co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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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카와 에츠시의 영화들 2豊川悦司/그의 작품들 2008. 9. 21. 03:42
요즘 토요카와 에츠시의 영화들을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그 즐거움이란 게 그의 작품들을 하나씩 클리어하고 있다는 성취감에서 오는 것 반, 보는 그 자체로도 날 흥분시키는 이 분의 비쥬얼에서 오는 것 반....이다. 물론 영화 내용 자체가 즐거움이 돼야 하지만, 솔까말 토요에츠를 보기 위해 영화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토요에츠의 매력을 뛰어넘는 후덜덜한 내용이 아닌 이상 그다지...;; 그럼 또, 영화 감상문이 아닌 토요에츠 감상문 스타트! (영화를 진지하게 보실 분들에겐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선술집 유령 (居酒屋ゆうれい: Ghost Pub, 1994) 감독 : 와타나베 다카요시 출연 : 하기와라 켄이치, 야마구치 토모코, 무로이 시게루, 토요카와 에츠시 죽은 아내에게 재혼을 하지 않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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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카와 에츠시 + 토키와 다카코豊川悦司/그의 작품들 2008. 9. 12. 23:27
여류작가 9명의 단편소설을 묶어 출간된 'Lovers'란 소설의 작품 중, 2작품을 드라마화 한 TBS 드라마 스페셜 LOVERS, 시타카와 카나 원작의 '성세바티아누스의 손바닥'을 토요카와 에츠시 각본,감독에 토키와 다카코 주연으로 방송되었다. * 촬영 레포트 7년만에 토요카와씨와 콤비를 짠 토키와씨. 감독인 토요카와씨를 접하는 건 처음. 어떤 의미에선 긴장. 1995년 7월에 방송된 명작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순수하고 섬세한, 세상에서 가장 슬픈 러브스토리를 연기한 토요카와 에츠시와 토키와 다카코 명콤비가 부활했습니다. 라고 말해도 유감스럽지만, 이번엔 공연이 아닌 감독과 여배우 관계로의 콤비 부활입니다. 촬영현장을 엿보면, 감독 토요카와 에츠시! '멋있어~!' 여성인기 넘버원인 토요카와씨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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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카와 에츠시의 영화들豊川悦司/그의 작품들 2008. 9. 7. 23:51
일본 영화의 전형적인 패턴과 특성이 나랑 코드가 안맞아서 별로 안좋아한다. 때문에 토요카와 에츠시의 영화들도 내겐 그저 관심밖이었다. 게닥 여러해동안 난 사카키 코지빠였던지라.... 물론 지금은 사카키 코지 ≥ 토요카와 에츠시 상태! (무려 크거나 같아진 상태...) 그래서일까? 갑작스레 토요에츠 작품들을 하나씩 클리어해나가고 싶단 욕구가 샘솟았다. 이 분이 많은 작품에 출연하셨음에도 불구, 겹치는 캐릭터가 별로 없는지라... '아이쿠레' 약빨이 슬슬 떨어져가는 시점에 여러 캐릭터의 토요에츠를 느껴보고 싶었다는 게 가장 큰 이유! 그래서 볼까말까 상당히 갈등하던 영화들을 엄선해서 주말동안 격하게 ㅊ달렸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토요에츠의 정작 '영화 이야기'는 스킵한 잡담 나부랭이! 생명 (命: Ino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