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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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줘 #5豊川悦司/愛していると言ってくれ 2008. 10. 1. 21:37
사랑한다고 말해줘 (愛していると言ってくれ) - 히로코가 들고 있던 선향 불꽃(線香花火)의 희미한 불빛 속에서 코지는 수화를 시작했다. [나는 너와...........] 쑥스러운 코지는 중간에 그만두려 했지만 고개를 갸웃하며 자신을 열심히 바라보는 히로코를 보고 다시 시작했다. 희미한 불빛 속에 떠오르는 코지의 수화를 히로코는 열심히 읽었다. [너와...... 만나서 다행이야.] 히로코는 그 고백에 깜짝 놀랐다. [너와 쭉...........]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이 정도로 안타깝고 애절한 것임을 코지는 처음으로 느꼈다. [너와 쭉...........] 거기까지 말하자 선향 불꽃의 빛이 숨을 다해 꺼져버렸다. [앗..... 시간 다 돼버렸네.....] 두 사람 주위는 금방 어두워졌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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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카와 에츠시 + 토키와 다카코豊川悦司/그의 작품들 2008. 9. 12. 23:27
여류작가 9명의 단편소설을 묶어 출간된 'Lovers'란 소설의 작품 중, 2작품을 드라마화 한 TBS 드라마 스페셜 LOVERS, 시타카와 카나 원작의 '성세바티아누스의 손바닥'을 토요카와 에츠시 각본,감독에 토키와 다카코 주연으로 방송되었다. * 촬영 레포트 7년만에 토요카와씨와 콤비를 짠 토키와씨. 감독인 토요카와씨를 접하는 건 처음. 어떤 의미에선 긴장. 1995년 7월에 방송된 명작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순수하고 섬세한, 세상에서 가장 슬픈 러브스토리를 연기한 토요카와 에츠시와 토키와 다카코 명콤비가 부활했습니다. 라고 말해도 유감스럽지만, 이번엔 공연이 아닌 감독과 여배우 관계로의 콤비 부활입니다. 촬영현장을 엿보면, 감독 토요카와 에츠시! '멋있어~!' 여성인기 넘버원인 토요카와씨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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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줘 #4豊川悦司/愛していると言ってくれ 2008. 9. 6. 17:37
사랑한다고 말해줘 (愛していると言ってくれ) [나, 수화가 꽤 많이 늘었죠. 공부 했어요,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어서...] 인파 속에서 수화를 하는 히로코는 많은 사람들을 돌아보게 했다. 무의식중에 흠칫하는 중년남성과, 노골적으로 눈살을 찌푸리며 눈을 돌려 버리는 젊은 여성들. 주변 분위기를 살핀 코지가 가만히 히로코의 손을 붙잡고 수화를 그만두게 했다. 주위에 아무도 없는 건널목 근처에 가자, 히로코는 물었다. [왜 그래요?] [너마저 귀가 안 들린다고 생각할거야.] [‘나까지 들을 수 없다’라니.... 별로 상관없어요.] [좋지 않아. 웃음거리가 된다구.] [그런 거 신경 안 써요.] [신경이 안 쓰인다는 건, 넌 사실 귀가 들리기 때문이야!] 코지의 말은 히로코에게 정말 쇼크였다. [그렇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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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줘 #3豊川悦司/愛していると言ってくれ 2008. 8. 26. 07:37
사랑한다고 말해줘 (愛していると言ってくれ) - 아르바이트에서 돌아오는 길에, 히로코는 마키를 아파트로 데리고 왔다. 연애에 관해선 훨씬 선배인 마키에게 코지에 대해 상담할 작정이었다. [그래? 마키는 그 남자하고 잘돼 가는구나!] [뭐, 좀 권태기일지도...] [분에 넘치는 소리! 아, 미안한데 먼저 가 있어.] 아파트 앞까지 온 히로코는 마키에게 열쇠를 쥐어 주고, 우체통을 들여다봤다. [오늘은 왔으려나...] 몇 통의 다이렉트 메일은 있었지만, 애타게 기다리는 코지의 편지는 없었다. [있어?]라고 묻는 마키에게 히로코는 [없어.....벌써 1주일이나 지나 버렸어.] [남자들이란 원래 편지 쓰는거 귀찮아하는 타입이잖아.] 마키가 기운을 북돋워 줬다. [그런 편지 쓰는 게 아니었어.....실패야.] 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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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줘 #2豊川悦司/愛していると言ってくれ 2008. 7. 20. 22:14
사랑한다고 말해줘 (愛していると言ってくれ) -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히로코의 진지한 눈빛에 마키는 질렸다. [너... 진심이야? 진심으로 좋아하는구나. 저 사람... 그렇게 사귀고 싶어?] [제대로 말한 건 세 번뿐이야. 제대로도 아니고 전부 그럭저럭... 약속해서 만난 것도 아니고.... 아직 그 사람에 대해선 아무 것도 몰라. 이대로 계속 모르는 채로 있을지도 몰라. 그래도 왠지... 그 사람에 대한 생각뿐이야.] 아무것도 모르지만 어째서 그 사람에 대한 생각뿐인건지... 아직 자신이 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이 서글프고 안타까워 감정이 복받쳤다. [몇 시간이라도 볼 수 있을 것 같아, 이 그림....] 수화비디오가 흐르는 히로코의 방 의자 위에는 코지로부터 받은 그림이 소중하게 놓여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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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줘 #1豊川悦司/愛していると言ってくれ 2008. 7. 17. 20:30
사랑한다고 말해줘 (愛していると言ってくれ) - 그 때, 사과를 따서 건네주는 누군가의 손이 있었다. 사과를 완전히 감싸 쥘 정도로 손가락이 길고 큰 손. 키가 매우 크고 단정한 용모의 낯선 청년이, 사과를 손에 쥐고 물끄러미 히로코를 바라보고 있었다. 눈초리가 길며 온화하고 아름다운 눈동자. 넥타이를 푼 슈트차림인데 웬일인지 발에는 가죽 샌들을 신고 있다. 그는 무언가 말하고 싶은 듯한 눈빛으로 히로코를 응시하다 사과를 그녀의 손에 던져 주었다. 갑작스런 일에 히로코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일어나서 수줍어하며 가벼운 인사를 한 게 고작이었다. 그는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는 아무런 말도 없이 휙 등을 돌리고 가버렸다. 히로코의 손에 남겨진 사과에는 아직 그의 온기가 남아 있었다. 눈 깜짝할 사이 일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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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줘豊川悦司/그의 작품들 2008. 5. 13. 20:09
사랑한다고 말해줘 (愛していると言ってくれ) TBS 금요드라마 , 1995년 7월 7일 ~ 9월 22일 (전12회) 각본 : 기타가와 에리코 프로듀서 : 키지마 세이이치로 연출 : 쇼노 지로(치프 디렉터), 도이 노부히로, 후쿠자와 카츠로 음악 : 나카무라 마사토 (Dreams Come True) 주제가 : Love Love Love - Dreams Come True 출연: 토요카와 에츠시, 토키와 다카코 난 선천적으로 러브스토리에 약하다. 때문에 사랑을 주제로한 영화나 소설, 드라마는 유치함을 떠나 무조건적으로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모든 러브스토리를 다 좋아하는건 아니다. -_-;)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러브스토리를 무척 좋아하는 나로선 장애인과 비장애인 혹은 신체적인 장애는 아니지만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