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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줘 #5豊川悦司/愛していると言ってくれ 2008. 10. 1. 21:37
사랑한다고 말해줘 (愛していると言ってくれ) - 히로코가 들고 있던 선향 불꽃(線香花火)의 희미한 불빛 속에서 코지는 수화를 시작했다. [나는 너와...........] 쑥스러운 코지는 중간에 그만두려 했지만 고개를 갸웃하며 자신을 열심히 바라보는 히로코를 보고 다시 시작했다. 희미한 불빛 속에 떠오르는 코지의 수화를 히로코는 열심히 읽었다. [너와...... 만나서 다행이야.] 히로코는 그 고백에 깜짝 놀랐다. [너와 쭉...........]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이 정도로 안타깝고 애절한 것임을 코지는 처음으로 느꼈다. [너와 쭉...........] 거기까지 말하자 선향 불꽃의 빛이 숨을 다해 꺼져버렸다. [앗..... 시간 다 돼버렸네.....] 두 사람 주위는 금방 어두워졌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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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의 상냥한 일본인豊川悦司/그의 작품들 2008. 9. 28. 20:37
12명의 상냥한 일본인 (12人の優しい日本人 , 1991년) 감독 - 나카하라 슌 각본 - 미타니 코우키 단순히 '젊은 날의 토요에츠를 보고싶다.'란 원초적 본능으로 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엔 올해 본 영화들 중 최고의 영화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즐거워졌다. 시드니 루멧의 '12명의 성난 사람들'을 모티브로 제작된 이 영화는 만일 일본에도 배심원 제도가 도입된다면 어땠을까...란 설정의 코메디 영화로 영화외에 연극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는 시작부터 많은 등장인물들이 각자 마실 것을 정하면서 옥신각신 하는 모습들을 통해 각 캐릭터의 성격과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의 흐름을 암시해준다. 핫커피를 마신다는 사람, 메뉴에는 없는 스쿼시 종류를 주문했다 없으면 됐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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ダンスホ-ル - 토요카와 에츠시豊川悦司/그의 작품들 2008. 9. 28. 18:07
영화 '부드러운 생활'에서 부른 오자키 유타카의 '댄스홀(ダンスホ-ル)' 극중에서 쇼이치가 오자키 유타카의 'I Love You'도 좋아함. (나도 엄청 좋아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상 포인트는, 중간에 고음이 벅차서 한 키 낮춰 부르는 토요에츠! 제대로 노래 부르는 모습은 처음이라, 영화 보자마자 처음엔 손발이 오그라들 것 같은 그런 묘한 느낌을 자아냈지만;;; 계속 듣다보니 넘흐 사랑스러워서 엠피삼에도 담았다. 잘 때 들을라고..ㅋㅋ 토요에츠 옛날 프로필 보면 의외로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한고도..... 테라지마 시노부를 별로 안좋아하고, 토요에츠도 이 영화에선 노말한 비쥬얼에 너무나 '쉬운 남자' 캐릭터라(그러니까 평범 그자체;;) 안보려고 했지만,, 보고나니 그럭저럭 갠춘한 영화였다. 영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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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は散れども, 무대인사豊川悦司 2008. 9. 27. 21:19
- 오늘 '꽃은 질지라도' 쇼니치. 무대인사 했는데, 기사는 몇 개 떳지만 사진은 없다. 젠좡! 토요카와씨는 은발이라고 하는데...멍믜? 금발인거야 은발인거야!!! 지난 번 인터뷰에서 노말한 사진은 훼잌이었던건가?? 네?? 얼릉 기사랑 사진좀 떴음 좋겠군화~~ 감질나는군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5시 25분 작성 - 사진 떴다. 정말 은발.....ㄷㄷㄷㄷㄷㄷㄷㄷ 근데 의외로 넘흐 잘어울린다..하앍하앍...멋있다.. 뭔가 중후하고, 아놔...리처드 기어휠도 풍기는 것 같고... 좀 더 새로운 사진이 필요해...ㅠㅠㅠㅠㅠㅠㅠ 무대인사에서 최고령 감독님 머리색에 맞춘거라고 또 살짝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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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없는 전쟁 (新仁義なき戦い)豊川悦司/그의 작품들 2008. 9. 26. 21:07
의리없는 전쟁 (新仁義なき戦い, 2000) 감독 - 사카모토 준지 출연 - 토요카와 에츠시, 호테이 토모야스, 사토 코이치 야쿠자 영화라고 해서 사실 그닥 땡기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 조폭영화조차 꺼리는 마당에 이웃나라 영화가 땡길리 없죠. 설령 토요에츠가 나온다 할지라도....-_-;; 허나 쉐어의 느려터진 속도 압박을 견디어가며 받은 영화였고, 남자들 세계가 찐-하게 그려진 영화에 왠지 모를 동경을 갖고 있어서 봤습니다. 그리고 현재는...........그저 웃지요. 포스터조차도 마냥 아름답습니다. 후후~ 영화의 리뷰는 캔커피님 블로그에 알차게 포슷힝 되어 있습니다. http://blog.empas.com/cancoffeehouse/13018091 http://blog.empas.co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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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카와 에츠시, 인터뷰豊川悦司/그의 이야기 2008. 9. 25. 10:54
"이시우치 초등학교, 꽃은 질지라도(石内尋常高等小学校 花は散れども)" 토요카와 에츠시 / 豊川悦司 드라마쪽의 감독이나 엔터테인먼트 대작을 다루는 감독 모두에게 똑같이 신뢰와 오퍼를 받는 배우 토요카와 에츠시, 실로 다양한 감독과 작업을 해온 그가 현역 최고령 감독 신도 카네토와 만났다! '신도 감독님에게 가장 배우고 싶은 것은.... 에너지입니다.'(웃음) 다이쇼(大正) 시대의 끝, 풍부한 자연에 둘러쌓인 작은 초등학교에 전력을 다해 학생들을 사랑하는 한 명의 교사가 있다. 그 스승의 사랑은 소년들이 성장한 후에도 그들의 길을 계속 밝혀준다. 현역 최고령 감독, 신도 카네토가 자신의 자전적 작품이라고 말하는 정겹고 따뜻한 작품. 감독 스스로, 자신의 투영을 그리는 주인공 야마자키 요시히토역에 토요카와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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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상대역?adore stuff 2008. 9. 22. 15:51
에미(더 정확하게는 쓰레미-쓰레기+에미의 합성어;;-) 시상식에서... 쓰레미 상복은 엄청 없는 산드라, 이번에도 아쉽게 수상은....ㅠㅠ 이건 쓰레미 리셉션에서의 모습. 여전히 고운 모습이구나... 복양이 흘려준 막장 아나토미 소식으로 간만에 들화횽 블로그에 가보니 역시나 5시즌 클스의 새로운 상대역 소식이! + 스넼픽과 크리스틴 스포 Meet Major Owen Hunt, the Major Hottie who butts heads with every male doctor in Seattle Grace. There may be blood running down his leg, but that doesn't bother Hunt much; just wait until he staples his own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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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카와 에츠시의 영화들 2豊川悦司/그의 작품들 2008. 9. 21. 03:42
요즘 토요카와 에츠시의 영화들을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그 즐거움이란 게 그의 작품들을 하나씩 클리어하고 있다는 성취감에서 오는 것 반, 보는 그 자체로도 날 흥분시키는 이 분의 비쥬얼에서 오는 것 반....이다. 물론 영화 내용 자체가 즐거움이 돼야 하지만, 솔까말 토요에츠를 보기 위해 영화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토요에츠의 매력을 뛰어넘는 후덜덜한 내용이 아닌 이상 그다지...;; 그럼 또, 영화 감상문이 아닌 토요에츠 감상문 스타트! (영화를 진지하게 보실 분들에겐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선술집 유령 (居酒屋ゆうれい: Ghost Pub, 1994) 감독 : 와타나베 다카요시 출연 : 하기와라 켄이치, 야마구치 토모코, 무로이 시게루, 토요카와 에츠시 죽은 아내에게 재혼을 하지 않겠다고..